이 장은 유치에 생긴 우식이 어떻게 다른지, 그것을 어떻게 수복하고 치수를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다룬다. 유치는 경조직이 얇고 치수강(pulp cavity)이 커서 우식이 치수까지 빨리 간다. 그래서 수복은 기성금속관(stainless steel crown)이 기본이고, 치수치료는 치수를 어디까지 남기느냐로 술식이 갈린다. 미성숙 영구치(immature permanent tooth)의 치수치료와 유년성 치주염(juvenile periodontitis)도 이 장에 있다.
시험은 짝을 가르는 문제를 낸다. 치수절단술(pulpotomy)과 치수절제술(pulpectomy)은 제거하는 범위로, 치근단유도술(apexogenesis)과 치근단형성술(apexification)은 치수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로 갈린다. 기성금속관은 트리밍, 컨투어링, 크림핑이 각각 무엇을 하는지를 묻는다. 처음 읽는다면 3–5절의 비교 표부터 본다.
맹출 직후 영구치의 구조적 특징은 1장에, 외상으로 치수가 손상된 치아의 처치는 3장에 있다. 성인 치아의 근관치료와 치수보호는 치과보존학 3장에서 다룬다. 유아기 우식증(early childhood caries)의 정의와 예방사업은 지역사회구강보건 4장, 영유아 구강보건교육은 구강보건교육학 4장에 있다.
2.1 유치 우식과 유아기우식병 빈출
유치는 경조직이 얇고 인접면 접촉부가 넓어서 우식이 빨리 퍼진다. 게다가 아프다고 표현하지 않아 병소가 많이 진행된 뒤에 발견된다. 유아기우식병(early childhood caries)은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과 이어지고, 가장 먼저 상악 유전치에 생긴다.
유치 우식의 특징
특징
내용
경조직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가 영구치의 약 1/2이다. 유기질이 많고 석회화도가 낮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일찍 치수를 침범한다. 치수강(pulp cavity)이 상대적으로 커서 짧은 시간에 치수염이나 치근단 병변으로 진행한다
인접면
인접면 접촉 부위가 넓은 면이어서 음식물 잔사와 치면세균막(치태, dental plaque)이 고이기 쉽다. 인접면 우식(proximal caries)이 잘 생긴다
증상
자각증상이 미약하고 뚜렷한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통증을 표현하는 능력이 미숙해서 상당히 진행된 뒤에 발견된다
분포
한 치아에 그치지 않고 여러 치아에 동시에 생기는 다발성이다
치수의 반응
수복상아질(reparative dentin)을 활발히 만들지만, 우식이 더 빨라서 치수 감염으로 쉽게 넘어간다
미숙아
법랑질 형성부전과 석회화 부전이 있어 우식 위험이 높아진다
유아기우식병
원인이 되는 습관은 당분이 든 젖병을 물고 자는 것이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크게 줄어 자정작용(self-cleansing)이 약해지고, 당분이 상악 유전치의 순면과 치경부에 오래 남는다. 유아기우식병의 정의, 호발 부위와 그 이유, 예방은 지역사회구강보건 4장이 맡는다.
함정 유아기우식병에서 먼저 침범되는 치아는 상악 유전치이고, 유치열 전체에서 우식이 가장 적은 치아는 하악 유절치다. 하악 유절치는 설하선(sublingual gland)·악하선(submandibular gland) 타액과 혀의 자정작용을 받는다.
기성금속관(stainless steel crown)은 크기별로 미리 만들어 둔 스테인리스 스틸 관을 진료실에서 직접 맞추어 씌우는 수복이다. 치아 형성과 관의 장착은 치과의사가 한다. 금속색이어서 심미가 필요한 전치부보다, 저작력이 크고 우식이 넓게 생긴 유구치부에 쓴다.
특징
항목
내용
내원 횟수
1회. 인상채득과 기공소 제작이 없어 당일에 합착(cementation)까지 끝난다
치아 형성
삭제량이 적다. 협설면의 언더컷을 유지력으로 쓰므로 과도하게 깎지 않고 건전 치질을 남긴다
유치 치수는 혈관과 세포 성분이 풍부해 손상 뒤 회복하는 힘이 좋다. 그래서 치수를 살리는 치료가 가능하다. 치수복조술(pulp capping)은 치수를 그대로 두고 덮는 것이고, 치수절단술(pulpotomy)은 치관부 치수만 잘라 내고 치근부 치수를 남기는 것이다. 이 치료들은 치과의사가 한다.
유치 치수절제술(pulpectomy)은 비가역적 치수염이나 치수괴사(pulp necrosis)에서 치관부와 치근부 치수를 모두 제거한다. 치관부 치수만 제거하는 치수절단술(pulpotomy)과 다르다. 치수절제술도 치과의사가 한다.
치수절단술과 치수절제술
치수절단술pulpotomy
치수절제술pulpectomy
제거하는 치수
치관부 치수
치관부와 치근부 치수 전체
남기는 치수
건전한 치근부 치수
없다
적응
병소가 치관부 치수에 한정되고 치근부 치수가 건전할 때
비가역적 치수염, 치수괴사
근관 처치의 단계
단계
기구와 재료
내용
치수강 개방pulp cavity
치수강 천장 제거
천장을 완전히 없애야 치관부 치수가 확실히 드러나고 근관 입구(canal orifice)에 곧게 접근한다
발수pulp extirpation
가시브로치(barbed broach)
치수강을 연 뒤 치근관 안의 치수조직을 걸어서 제거한다
근관 형성
K-파일
근관을 확대하고 성형한다. 감염된 상아질을 깎고 세척·소독해 충전에 알맞은 형태로 다듬는다
근관 충전
흡수성 충전재(산화아연유지놀 등)
유치의 치근과 함께 흡수되는 재료로 근관을 채운다
기구는 측정한 근관작업길이(working length) 안에서만 조작한다. 유치에서는 기구가 치근단공(apical foramen)을 지나면 치근단 조직과 그 아래의 계승영구치 치배(tooth germ)까지 다친다. 파일과 브로치의 쓰임은 치과보존학 3장에 있다.
영구치의 근관은 거터퍼쳐콘을 주 충전재로 채우고, 근관실러로 콘과 근관벽 사이의 미세한 틈을 밀봉한다. 유치의 치근은 계승영구치가 나올 때 흡수되므로, 흡수되지 않는 거터퍼쳐콘을 쓰지 않고 흡수되는 재료로 채운다. 거터퍼쳐콘과 실러는 치과보존학 3장의 근관 충전에 있다.
치근단이 덜 자란 영구치의 치료는 치수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로 갈린다. 치수가 살아 있으면 치근을 더 자라게 하는 치근단유도술(apexogenesis)을, 치수가 죽었으면 열린 치근단을 막는 치근단형성술(apexification)을 한다. 괴사한 치아에서 치근 성장을 다시 이으려는 방법이 치수재생치료(regenerative endodontic treatment)다. 교재에 따라 치근단유도술을 치근발육유도술로, 치수재생치료를 치수재혈관화(pulp revascularization)로 쓴다.
세 가지 술식
치근단유도술apexogenesis
치근단형성술apexification
치수재생치료regenerative endodontic treatment
치수 상태
치근부 치수의 생활력이 있다
괴사(실활)했다
괴사한 미성숙 영구치(immature permanent tooth)
목표
치근이 계속 자라 치근단이 완성되게 한다
열린 치근단에 경조직 장벽(hard tissue barrier)을 만든다
치수-상아질 복합체를 재생하고 치근이 계속 자라게 한다
방법
치관부 치수를 절단하고 단면에 수산화칼슘이나 MTA를 덮는다
근관 안에 수산화칼슘을 장기간 반복해서 채우거나, 근첨부에 MTA를 채워 막는다
근관을 소독한 뒤 근첨부 조직을 자극해 근관 안으로 출혈을 일으킨다. 생긴 혈병(blood clot)이 지지체가 되고 줄기세포가 들어온다
경조직 장벽이 생기면 통상적인 근관충전을 할 수 있다. 근관 안에 채우는 수산화칼슘의 작용은 치과보존학 3장에 있다.
함정 치근단형성술은 치근을 더 자라게 하지 않는다. 열린 치근단을 경조직 장벽으로 막을 뿐이고, 치근을 계속 자라게 하는 것은 생활 치수에 하는 치근단유도술이다.
유년성 치주염(juvenile periodontitis)은 1999년 분류의 국소적 급진성치주염(aggressive periodontitis)에 해당하는 옛 이름이다. 사춘기 전후에 영구치열의 제1대구치와 전치부에 생기고, 치태의 양에 비해 치주조직 파괴가 매우 빠르다. 원인균, 만성치주염과의 감별, 2017년 분류의 이름은 치주학 2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