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치아 이상과 낭종
이 장의 앞쪽은 치아 자체의 이상이고 뒤쪽은 악골 낭종이다. 치아 이상은 영상 소견과 이름을 짝짓는 문제가 많고, 낭종은 어디에 생기는지, 인접 치아가 살아 있는지, 이장상피가 어떤지로 가른다.
낭종 이름은 WHO 분류가 바뀌면서 달라졌다. 치성각화낭(odontogenic keratocyst)은 2005년 분류에서 각화낭성치성종양이라는 종양이었다가 2017년 분류에서 낭종으로 돌아왔고 2022년 분류에서도 낭종이다. 석회화치성낭(calcifying odontogenic cyst)도 2005년에는 석회화낭성치성종양이라는 종양으로 분류했지만 지금은 낭종이다. 시험 문항이 옛 이름으로 나와도 같은 병이다.
치아 이상의 임상 표와 감별은 소아치과학 2장과 영상치의학 4장, 낭종의 수술과 Gorlin 증후군은 구강악안면외과학 5장에 있다. 낭종과 닮은 치성종양(odontogenic tumor)은 3장에서 이어진다.
2.1 치아의 형태와 수 이상
법랑질진주(enamel pearl)는 치근 표면에 붙은 법랑질 구슬이고, 장수치(taurodontism)는 치수강(pulp cavity)이 수직으로 늘어난 치아다. 둘 다 영상으로 알아본다.
| 이상 | 병리 | 영상과 호발 |
|---|---|---|
| 법랑질진주enamel pearl | 치근 표면에 법랑질이 구슬처럼 붙는다 | 경계가 뚜렷한 구형의 불투과상이다. 법랑질이어서 치관의 법랑질과 불투과도가 같다. 대구치 치근분지부(furcation)에 많다 |
| 장수치taurodontism | 치근초(헤르트비히 상피근초)가 정상 높이에서 수평으로 안으로 접히지 못해 생긴다 | 치수강이 수직으로 길어지고 치근분기부가 치근단 쪽으로 밀려난다 |
함정 법랑질진주는 치수석(pulp stone)이나 치석과 영상이 닮아 보여도 치근 표면에 있고 법랑질의 불투과도를 가진다. 치수석은 치수강이나 근관 안에 있다. 융합치(fusion)·쌍생치(gemination)·과잉치(supernumerary tooth)는 소아치과학 2장에 있다.
2.2 경조직 형성이상, 흡수, 유착 최고 빈출
치근이 치조골(alveolar bone)에 붙으면 치주인대강(PDL space)이 사라지고, 치근 내흡수(internal resorption)는 근관이 매끄럽게 부푼다. 상아질형성부전증(dentinogenesis imperfecta)은 치수강(pulp cavity)이 일찍 막히는 것으로 법랑질형성부전증(amelogenesis imperfecta)과 가른다.
| 병소 | 병리 | 영상과 임상 |
|---|---|---|
| 유착 | 치근의 경조직(백악질과 상아질)이 치조골과 직접 융합한다 | 치주인대강과 치조백선(lamina dura)이 사라지고 치근과 골이 이어져 보인다. 유구치에서는 치아는 맹출을 멈추는데 둘레 치조골과 이웃 치아는 계속 자라, 교합평면(occlusal plane) 아래로 가라앉는 저위교합(infraocclusion)이 된다 |
| 치근 내흡수internal resorption | 근관 안쪽 벽에서 상아질이 흡수된다 | 근관이 매끄러운 원형·난원형으로 풍선처럼 대칭으로 부풀고 경계가 뚜렷하다 |
| 치근 외흡수external resorption | 치근 바깥면에서 시작한다 | 윤곽이 불규칙하고 좀먹은 모양이다 |
| 상아질형성부전증dentinogenesis imperfecta | 상아질 형성 이상 | 치아가 호박색이나 청회색으로 반투명하게 변색한다. 방사선에서 팽대된 치관과 조기 치수강 폐쇄가 보인다 |
2.3 과백악질증 빈출
과백악질증(hypercementosis)은 치근의 백악질(cementum)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치근이 곤봉처럼 굵어진 상태다. 종양이 아니라 반응성 비후라서 치주인대강(PDL space)과 치조백선(lamina dura)이 정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 항목 | 내용 |
|---|---|
| 국소 원인 | 만성 치근단 염증, 대합치를 잃어 생긴 과맹출, 교합 외상 |
| 전신 원인 | Paget병(5장), 말단비대증 |
| 영상 | 치근이 곤봉형으로 굵어진 불투과상. 굵어진 치근 바깥을 정상 치주인대강과 치조백선이 연속으로 둘러싼다 |
| 임상 | 치근단이 구형으로 부풀어 단순 발치에서 저항이 크다. 치조골(alveolar bone)을 삭제하거나 치아를 분할하는 외과적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
함정 백악모세포종(cementoblastoma)은 치근에 융합된 불투과 덩어리를 투과성 띠가 둘러싸고 통증과 피질골(cortical bone) 팽창을 일으키는 진성 종양이다 (3장). 과백악질증은 치근의 윤곽을 따라 치주인대강이 온전하다.
2.4 치성낭의 분류와 잔류낭 빈출
치성낭은 생기는 과정에 따라 발육성과 염증성으로 나눈다. 잔류낭(residual cyst)은 치근단낭(radicular cyst)과 같은 염증성이다. 원인 치아를 뽑은 뒤에도 병변 상피가 남아 계속 자란 것이다.
발육성과 염증성
| 대분류 | 낭종 |
|---|---|
| 발육성 치성낭 | 함치성낭(dentigerous cyst), 치성각화낭(odontogenic keratocyst), 정각화치성낭(orthokeratinized odontogenic cyst), 측방치주낭(lateral periodontal cyst), 치은낭, 석회화치성낭(calcifying odontogenic cyst) |
| 염증성 치성낭 | 치근단낭, 잔류낭, 협측분지낭(buccal bifurcation cyst) |
| 비치성 낭 | 비구개관낭, 비순낭(nasolabial cyst) |
잔류낭
| 항목 | 내용 |
|---|---|
| 원인 | 치근단낭이나 치근단육아종(periapical granuloma)이 있던 치아를 뽑을 때 병변 상피를 완전히 소파하지 못해 남은 상피가 계속 자란다 |
| 영상 | 무치악(edentulous) 부위의 악골 안에 경계가 뚜렷한 원형 단방성 투과상 |
| 감별 | 치근단낭은 죽은 원인 치아가 아직 있다. 잔류낭은 원인 치아가 이미 없다 |
치근단낭의 이장상피가 Malassez 상피잔사(epithelial rests of Malassez)에서 온다는 점과 치료는 구강악안면외과학 5장에 있다.
함정 협측분지낭과 측방치주낭은 둘 다 치수가 살아 있는 치아 옆에 생기지만 협측분지낭은 염증성, 측방치주낭은 발육성이다. 발육성과 염증성은 치수 생활력이 아니라 생기는 과정으로 가른다.
2.5 함치성낭 빈출
함치성낭(dentigerous cyst)은 맹출하지 못한 치아의 치관을 둘러싸고 낭벽이 치경부에 붙는다. 가장 흔한 곳은 하악 제3대구치다.
| 항목 | 내용 |
|---|---|
| 부착 | 낭벽이 백악법랑경계(CEJ)(치경부)에 붙는다. 그래서 방사선에서 치관을 싸는 경계가 뚜렷한 단방성 투과상이 보이고 피질골(cortical bone) 경계가 있다 |
| 호발 치아 | 하악 제3대구치, 다음이 상악 견치, 상악 제3대구치, 하악 제2소구치 |
| 정상 치낭과 가르기dental follicle | 매복치(impacted tooth) 치관 둘레의 투과상 폭이 교재에 따라 약 2.5–4 mm를 넘으면 함치성낭으로 본다. 폭이 넓을수록 낭종 쪽이다 |
| 이장상피 | 퇴축법랑상피(reduced enamel epithelium)에서 온 얇은 비각화 중층편평상피(stratified squamous epithelium). 다형잠재성이 있어 드물게 단낭성 법랑모세포종(ameloblastoma), 편평세포암종(SCC), 점액표피양암종(mucoepidermoid carcinoma)이 생긴다 |
함정 치성각화낭(odontogenic keratocyst)도 매복치 치관을 둘러쌀 수 있지만 병소가 치경부를 넘어 치근까지 퍼지는 경향이 있고 이장상피가 착각화 중층편평상피다. 선양치성종양(adenomatoid odontogenic tumor)도 치경부를 넘어 치근 부위까지 싸고 안에 미세한 석회화 알갱이가 있다. 함치성낭은 치경부에서 멈춘다.
2.6 측방치주낭, 성인치은낭, 협측분지낭 빈출
측방치주낭(lateral periodontal cyst)과 협측분지낭(buccal bifurcation cyst)은 치수가 살아 있는 치아 옆에 생기고, 성인치은낭(gingival cyst of the adult)은 같은 자리의 치은 연조직 낭이다. 치근단낭(radicular cyst)과 측방치근낭(lateral radicular cyst)은 치수가 죽어 있으므로 이 점으로 가른다.
| 낭종 | 분류와 기원 | 호발 | 소견 |
|---|---|---|---|
| 측방치주낭lateral periodontal cyst | 발육성. 치판(dental lamina) 잔사 같은 치성 상피 잔사에서 온다 | 하악 견치와 소구치부(약 70–80%) | 치근 측방에 경계 뚜렷한 단방성 투과상. 인접 치수는 생활. 낭벽은 얇은 비각화 상피이고 군데군데 국소적으로 두꺼워진다 |
| 성인치은낭gingival cyst of the adult | 골 안에 생기는 측방치주낭의 연조직 대응물 | 하악 견치와 소구치부의 부착치은(attached gingiva)이나 유리치은(free gingiva) | 푸르스름한 돔 모양 결절이다. 얇은 비각화 상피로 덮인 연조직 병소라 골 안 투과상이 없다 |
| 협측분지낭buccal bifurcation cyst | 염증성 | 6–11세 소아의 맹출 중인 하악 제1대구치의 협측 분지부 | 협측 치은의 종창과 치근 분기부를 침범한 투과상. 치주낭이 동반될 수 있다. 치수는 생활 |
함정 측방치주낭과 측방치근낭(측방치근단낭이라고도 쓴다)은 위치가 같다. 측방치근낭은 치수가 괴사해 치수감각검사(pulp sensibility test)가 음성이고, 측방치주낭은 치수가 정상이다. 협측분지낭과 치근단낭도 같은 방식으로 가른다. 치근단낭은 치수괴사(pulp necrosis)가 앞서고 치근단에 투과상이 생기며, 협측분지낭은 생활치(vital tooth)의 협측 분지부에 생긴다.
2.7 정각화치성낭과 석회화치성낭 빈출
각화가 있는 두 낭종은 이장상피로 가르고, 석회화가 보이는 병소는 조직 소견으로 가른다. 정각화치성낭(orthokeratinized odontogenic cyst)은 치성각화낭(odontogenic keratocyst)과 다른 병이다.
정각화치성낭과 치성각화낭
| 치성각화낭odontogenic keratocyst | 정각화치성낭orthokeratinized odontogenic cyst | |
|---|---|---|
| 표층 | 착각화, 주름진(물결 모양) 표면 | 정각화 |
| 과립층 | 없다 | 뚜렷하다 |
| 기저세포층 | 핵이 늘어선 울타리(책상) 배열 | 평탄하다. 울타리 배열이 뚜렷하지 않다 |
| 재발 | 높다 | 매우 낮다 |
치성각화낭의 호발·치료와 다발성일 때 의심하는 Gorlin 증후군은 구강악안면외과학 5장에 있다. 정각화치성낭은 하악 구치부의 방사선투과성(radiolucency) 병소로 나타난다.
석회화치성낭
이장상피 안에 호산성의 핵 없는 유령세포(ghost cell)가 있고, 여기에 석회화가 겹친다. 방사선에서는 투과상 안에 불투과성 알갱이가 보인다.
| 석회화치성낭calcifying odontogenic cyst | 석회화상피성치성종양calcifying epithelial odontogenic tumor | |
|---|---|---|
| 조직 | 유령세포와 석회화 | 다형성 상피세포판, 아밀로이드양 물질, Liesegang 고리(동심원상 석회화) |
| 영상 | 투과상 안의 불투과 알갱이 | 투과상 안의 석회화 (3장) |
함정 투과상 안에 석회화 알갱이가 있는 병소는 셋이다. 유령세포면 석회화치성낭, 도관 모양 구조면 선양치성종양(adenomatoid odontogenic tumor)(3장), 아밀로이드와 Liesegang 고리면 석회화상피성치성종양이다.
2.8 비순낭 빈출
비순낭(nasolabial cyst)은 뼈 안이 아니라 윗입술과 비익 아래의 연조직에 생기는 비치성 낭종이다. 비치조낭이라고도 한다. 코날개가 올라가고 비순구(nasolabial fold)가 사라진다. 이장상피는 술잔세포를 포함한 가중층원주상피다.
비구개관낭은 상악 전방의 골 안 병소이고 방사선에서 하트 모양 투과상을 보인다. 비순낭은 골 안이 아니라 비익 아래 연조직에 국한된다. 두 낭종의 표는 구강악안면외과학 5장에 있다.
복습
헷갈리는 쌍
| 쌍 | 가르는 기준 |
|---|---|
| 법랑질진주 vs 치수석enamel pearl · pulp stone | 치근 표면의 구형 불투과상 vs 치수강(pulp cavity)이나 근관 안 |
| 치근 내흡수 vs 외흡수internal resorption · external resorption | 근관이 매끄럽게 부풂 vs 불규칙하고 좀먹은 윤곽 |
| 상아질형성부전증 vs 법랑질형성부전증dentinogenesis imperfecta · amelogenesis imperfecta | 조기 치수강 폐쇄가 있음 vs 없음 |
| 과백악질증 vs 백악모세포종hypercementosis · cementoblastoma | 치주인대강(PDL space)이 온전함 vs 치근에 융합되고 투과성 띠가 둘러쌈 |
| 잔류낭 vs 치근단낭residual cyst · radicular cyst | 원인 치아가 이미 없음 vs 죽은 원인 치아가 있음 |
| 함치성낭 vs 치성각화낭dentigerous cyst · odontogenic keratocyst | 치경부에 붙고 치관을 싸는 단방성 투과상 vs 치경부를 넘어 치근까지, 착각화 상피 |
| 측방치주낭 vs 측방치근낭lateral periodontal cyst · lateral radicular cyst | 인접 치수 생활, 발육성 vs 치수괴사(pulp necrosis), 염증성 |
| 측방치주낭 vs 성인치은낭lateral periodontal cyst · gingival cyst of the adult | 골 안의 투과상 vs 치은 연조직에 국한 |
| 협측분지낭 vs 치근단낭buccal bifurcation cyst · radicular cyst | 생활치(vital tooth)의 협측 분지부 vs 치수괴사 뒤 치근단 |
| 치성각화낭 vs 정각화치성낭odontogenic keratocyst · orthokeratinized odontogenic cyst | 착각화, 과립층 없음, 재발 높음 vs 정각화, 과립층 뚜렷, 재발 낮음 |
| 석회화치성낭 vs 석회화상피성치성종양calcifying odontogenic cyst · calcifying epithelial odontogenic tumor | 유령세포(ghost cell) vs 아밀로이드와 Liesegang 고리 |
| 비순낭 vs 비구개관낭nasolabial cyst | 비익 아래 연조직 vs 상악 전방 골 안의 하트 모양 투과상 |
확인 문제
법랑질진주가 가장 흔한 곳은?
대구치 치근분지부
장수치에서 치수강이 길어지는 방향은?
수직(치근단) 방향
유구치가 치조골에 유착되면 생기는 교합 이상은?
저위교합
유착 부위에서 사라지는 영상 구조는?
치주인대강과 치조백선
근관이 매끄럽게 부푸는 흡수는?
치근 내흡수
과백악질증에서 정상으로 유지되는 영상 구조는?
치주인대강과 치조백선
잔류낭이 속하는 대분류는?
염증성 치성낭
함치성낭의 낭벽이 붙는 부위는?
치경부(백악법랑경계)
함치성낭이 가장 흔한 치아는?
하악 제3대구치
측방치주낭의 기원 조직은?
치성 상피 잔사
측방치주낭이 가장 흔한 부위는?
하악 견치와 소구치부
성인치은낭은 어떤 낭종의 연조직 대응물인가?
측방치주낭
협측분지낭이 흔한 연령과 치아는?
6–11세, 하악 제1대구치
정각화치성낭에서 뚜렷한 층은?
과립층
석회화치성낭의 조직 소견은?
유령세포와 석회화
비순낭의 이장상피는?
술잔세포를 포함한 가중층원주상피
이 장은 치과의사 감수를 받는 중입니다. 틀린 곳이 보이면 아래 메일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