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소아 치아외상
유치 외상의 첫째 원칙은 아래에서 자라는 계승 영구치배를 지키는 것이다. 영구치 외상은 치아와 치수 활력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같은 손상이라도 유치와 영구치의 처치가 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시험은 네 가지를 반복해서 묻는다. 유치열은 탈구, 영구치열은 치관파절이 흔하다는 것, 유치 함입(intrusion)에서 근첨이 어느 쪽을 향하는가에 따른 처치, 유치 완전탈구(avulsion)를 재식하지 않는 것, 외상 뒤 치관 색으로 치수 상태를 읽는 것이다. 유치 함입과 탈구는 교과서(시험)의 답과 최신 지침(IADT 2020)이 다르므로 둘을 나란히 적었다.
영구치 탈구, 함입, 완전탈구, 치관·치근파절의 상세한 처치와 IADT 지침은 치과보존학 7장에 있다. 이 장은 유치와 미성숙 영구치(immature permanent tooth)에서 다른 점만 적는다. 외상으로 치수가 드러났을 때의 술식은 5장, 흡수의 감별은 치과보존학 5장, 턱뼈 골절은 구강악안면외과학 3장에서 이어진다.
6.1 유치열과 영구치열 외상의 차이
유치열에서는 탈구가 가장 흔하고, 영구치열에서는 치관파절이 가장 흔하다. 원인은 치조골(alveolar bone)이다. 유치열의 치조골은 치밀하지 않고 탄력이 커서 충격이 치아를 부러뜨리지 않고 지지 조직 쪽으로 밀어낸다. 영구치열의 치조골은 골화가 많이 되어 단단해서 충격이 치아에 모여 치관이 부러진다.
| 유치열 | 영구치열 | |
|---|---|---|
| 가장 흔한 손상 | 변위성 손상, 곧 탈구 | 치관파절 |
| 이유 | 치조골의 탄력이 크다 | 치조골이 치밀하다 |
| 호발 시기 | 걸음마기. 넘어지는 사고가 많다 | 학령기 |
| 호발 치아 | 상악 중절치 | 상악 중절치 |
| 처치에서 먼저 보는 것 | 계승 영구치배가 다치지 않는가 | 치아와 치수 활력을 지킬 수 있는가 |
함정 유치열의 외상성 변위와 영구치열의 치관파절은 둘 다 "치조골 때문"이다. 탄력성이 크면 밀려나서 탈구, 치밀하면 부러져서 파절이다.
6.2 유치 함입
함입된 유치는 근첨이 어디로 갔는지를 방사선으로 먼저 본다. 교과서 기준으로 근첨이 계승 영구치배에서 멀어지는 쪽(순측)이면 저절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영구치배 쪽(설측, 구개측)이면 바로 뽑는다. 최신 지침(IADT 2020)은 방향과 상관없이 기다린다.
| 근첨의 방향 | 방사선 소견 | 교과서(시험) 처치 | 이유 |
|---|---|---|---|
| 순측 (치관은 설측) | 치근단이 짧아 보인다 | 자발적 재맹출(spontaneous re-eruption)을 기다리며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 영구치배에서 멀어져 손상 위험이 적다. 일부러 끌어내지 않는다 |
| 설측·구개측 (영구치배 쪽) | 치근이 본래 길이로 길게 보인다 | 즉시 발치한다 | 근첨이 영구치배를 눌러 손상시킬 수 있다 |
자발적 재맹출은 대부분 6개월 이내(1–6개월)에 일어난다. 6개월이 지나도 나올 기미가 없거나, 감염이나 유착 소견이 생기면 뽑는다. 외과적으로 끌어내거나 무리하게 제자리로 밀어 올리면 영구치배를 더 다치게 한다.
참고 위 표는 국내 교재와 시험의 답이다. 최신 지침(IADT 2020)은 유치 함입(intrusion)에서 근첨의 방향과 상관없이 자발적 재위치를 기다리고, 발치는 감염이나 재맹출 실패 때로 미룬다. 감수
영구치 함입은 근첨이 닫혔는지에 따라 처치가 갈리고, IADT 2020과 예전 지침도 다르다. 영구치 함입의 표는 치과보존학 7장의 함입 절에 있다.
함정 교과서 기준으로 근첨이 순측이면 짧아 보이고 관찰, 설측이면 길게 보이고 발치다. 방향과 겉보기 길이를 묶어 외운다.
6.3 유치 탈구와 고정
유치 탈구는 단단한 조직이 부러진 것이 아니라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 같은 지지 조직이 다쳐 치아의 위치와 동요도(mobility)가 바뀐 손상이다. 진단은 변위, 동요도, 치은열구(gingival sulcus) 출혈, 방사선의 치주인대강(PDL space) 확장으로 한다. 파절선이 보이면 탈구가 아니라 파절이다.
손상별 처치
| 손상 | 소견 | 교과서(시험) 처치 |
|---|---|---|
| 아탈구subluxation | 변위 없이 동요도만 늘고 치은열구에서 피가 난다 | 고정하지 않는다. 유동식을 먹이고 부드럽게 칫솔질하며 경과를 본다 |
| 측방탈구, 정출 등 변위가 있는 탈구lateral luxation · extrusion | 치아가 밀리고 동요도가 늘며 치은열구에서 피가 난다. 방사선에서 치주인대강이 넓다 | 교합 간섭(occlusal interference)이 생기면 정복한 뒤 유연 고정한다. 영구치배가 다칠 위험이 크거나 정복이 안 되면 발치한다 |
| 완전탈구avulsion | 유치가 치조와(alveolar socket)에서 완전히 빠졌다 | 재식하지 않는다 |
완전탈구된 유치는 다시 심으면 아래의 계승 영구치배가 다치거나 감염되고, 치근이 뼈에 붙어(유착) 영구치의 맹출을 막을 수 있다. 영구치 완전탈구는 반대로 재식이 원칙이다(치과보존학 7장). 빠진 유치가 입안에 없으면 함입(intrusion)되었는지 방사선으로 확인한다.
최신 지침(IADT 2020)에서 유치 탈구는 고정하는 일이 드물다. 교합 간섭이 없으면 자연 회복을 기다리고, 간섭이 있으면 선택적으로 삭제하거나 발치한다. 감수
레진강선 고정
외상으로 흔들리는 치아는 가는 강선을 레진으로 이웃 치아에 붙여 고정한다. 이때 필요한 성질은 유연성이다. 치주인대가 낫는 동안 생리적인 동요를 허용해야 치유가 잘 되기 때문이다. 단단히 묶는 견고 고정(rigid splint)은 치근의 유착과 외흡수(external resorption)를 일으킬 수 있다. 고정 기간은 손상에 따라 2주 또는 4주이고, 표는 치과보존학 7장에 있다.
함정 유치의 아탈구는 고정하지 않는다. 교과서 기준으로 교합 간섭이 생긴 변위성 탈구는 정복 뒤 유연 고정(flexible splint)을 한다(IADT 2020에서는 고정이 드물다). 유치 완전탈구는 영구치와 달리 재식 금기다.
6.4 치관파절과 치근파절 빈출
치관파절은 파절선이 치경선 위냐 아래냐로 이름과 처치가 갈린다. 치근파절은 파절선이 어느 높이에 있느냐로 예후가 갈린다.
치관파절
| 손상 | 감별 | 처치 |
|---|---|---|
| 치관파절 | 파절선과 치질 결손이 치경선 위에 있다. 치은연 위의 법랑질과 상아질 결손이 보인다 | 치수 노출이 없으면 수복한다 |
| 복잡 치관파절complicated crown fracture | 치수가 드러났다 | 유치는 노출과 치근 흡수 정도에 따라 치수절단(pulpotomy) 또는 치수절제(pulpectomy)로 치아를 지킨다. 수복이 불가능하거나 치근 흡수가 심하면 발치를 고려한다 |
| 치관-치근 파절crown-root fracture | 파절선이 치경선 아래의 치근까지 이어진다 | 보존이 어려우면 발치한다. 영구치는 치과보존학 7장을 본다 |
치근파절
| 항목 | 내용 |
|---|---|
| 진단 | 파절선이 비스듬해서, X선이 파절면과 나란히 지나가야 보인다. 수직 각도를 바꿔 여러 장 찍는다 |
| 치수 | 근단 쪽 조각은 혈액 공급이 보존되어 대부분 생활력을 유지한다. 괴사는 주로 변위된 치관 쪽 조각에 생긴다 |
| 파절선의 역할 | 파절선이 외력을 흡수하고 압력을 줄이는 완충 구실을 한다. 심한 탈구 손상을 입은 치아보다 치수 생활력을 더 잘 지킨다 |
| 예후가 가장 나쁜 곳 | 치경부 1/3. 치주낭과 이어져 감염되기 쉽고 동요가 심하다 |
| 예후가 가장 좋은 곳 | 근단 1/3. 유치도 같다. 동요가 적고 치은열구(gingival sulcus)와 통하지 않아 생활력이 유지된다. 변위가 없으면 발치하지 않고 경과를 본다 |
유치에서 치관 쪽 조각이 변위되어 흔들리면 그 조각만 뽑고, 근단 쪽 조각은 두어 저절로 흡수되게 한다.
함정 치관파절과 치관-치근 파절은 파절선이 치경선 위냐 아래냐로 가른다. 치근파절은 근단에 가까울수록 좋고 치경부에 가까울수록 나쁘다.
6.5 외상 뒤 변색, 석회화변성, 치근외흡수 빈출
외상 뒤의 치관 색은 치수 상태를 알려 준다. 분홍과 적색은 일시적일 수 있고, 황색은 석회화변성(calcific metamorphosis), 회색과 암갈색은 괴사를 의심하게 한다. 치아가 어떤 길로 변하는지를 보고 치료할지 지켜볼지를 정한다.
외상 뒤 치관 색
| 색 | 뜻 | 처치 |
|---|---|---|
| 분홍, 적색 (외상 직후) | 치수 출혈로 인한 일시적 변색. 저절로 돌아올 수 있다 | 병적 증상이 없으면 치수치료를 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경과관찰 |
| 황색 | 치수강(pulp cavity) 석회화변성. 삼차상아질(tertiary dentin)이 지나치게 쌓여 치관의 투명도가 떨어진다 | 증상이나 근단 병소가 없으면 정기적으로 경과관찰 |
| 회색, 암갈색 | 치수괴사(pulp necrosis). 괴사 조직의 분해 산물이 상아세관(dentinal tubule)에 스며든다. 근단 방사선투과상(radiolucency)이 생길 수 있다 | 증상이나 병소가 있으면 치수치료를 하거나, 유치는 발치를 고려한다 |
석회화변성
치수강 폐쇄라고도 한다. 외상에 반응해 상아질이 지나치게 쌓여서 치수강과 근관이 좁아지거나 막힌다. 방사선에서 협착이 보이고 치관은 황색이 된다. 전기치수검사(EPT)에 무반응일 수 있지만 대부분 치수 생활력은 유지된다. 증상이나 근단 병소가 없는 한 예방적 근관치료는 하지 않는다. 좁아진 근관을 억지로 열다가 천공(perforation)하기 쉽다. 유치도 같다. 증상이 없으면 침습적 처치 없이 지켜본다.
치근외흡수
외상, 지나친 교정력(orthodontic force), 치근단 감염, 이웃 매복치(impacted tooth)의 압박이 백악질(cementum)과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를 다치게 하면 파치세포(odontoclast)가 활성화되어 치근 바깥면부터 흡수된다. 방사선에서 치근 바깥 윤곽이 불규칙하게 파이고 치주인대강(PDL space)이 사라진다. 각도를 바꿔 찍어도 원래의 근관 윤곽이 병소 위로 비쳐 보인다. 근관이 균일하게 부풀고 병소가 근관 가운데에 머무는 것은 내흡수(internal resorption)다. 흡수 다섯 가지의 감별은 치과보존학 5장에 있다.
함정 황색 변색과 근관 협착이 있으면 석회화변성이다. 전기치수검사가 무반응이라고 해서 괴사로 읽지 않는다. 변색이 회색이나 암갈색이고 근단 투과상이 있으면 괴사다.
계승 영구치에 남는 후유증
유치 외상은 유치로 끝나지 않는다. 유치 근첨 바로 아래에 영구치배가 있어서, 충격이나 이어지는 감염이 발육 중인 영구치에 흔적을 남긴다. 어느 부분이 만들어지는 중이었느냐에 따라 후유증이 다르다.
| 후유증 | 내용 |
|---|---|
| 법랑질 저형성enamel hypoplasia | 흰색이나 황갈색 반점. 계승 영구치에 가장 흔한 후유증이다 |
| 치관-치근 굴곡dilaceration | 치근이 만들어지는 중이던 치배(tooth germ)가 다치면 치관과 치근 사이가 굽는다 |
| 맹출 이상 | 유치가 치조골(alveolar bone)에 붙거나 위치가 틀어져 영구치의 맹출이 늦어지거나 방향이 어긋난다 |
| 치배 손상tooth germ | 심하면 치배가 괴사하거나 형성이 멈춘다. 근첨이 영구치배 쪽으로 간 유치 함입(intrusion)이 가장 위험하다 |
법랑질 형성 이상과 치아 발육 단계별 이상은 2장에 있다.
복습
헷갈리는 쌍
| 쌍 | 가르는 기준 |
|---|---|
| 유치열 외상 vs 영구치열 외상 | 탄력이 큰 치조골(alveolar bone)에서 탈구가 흔하다 vs 치밀한 치조골에서 치관파절이 흔하다 |
| 순측 함입 vs 설측 함입 (교과서)intrusion | 근첨이 영구치배에서 멀다, 짧아 보인다, 재맹출 관찰 vs 영구치배 쪽이다, 길게 보인다, 즉시 발치 |
| 유치 함입: 교과서 vs IADT 2020intrusion | 근첨 방향에 따라 관찰 또는 즉시 발치 vs 방향과 상관없이 자발적 재위치를 기다림 |
| 유치 완전탈구 vs 영구치 완전탈구avulsion | 재식 금기 vs 재식이 원칙 |
| 유치 아탈구 vs 변위성 탈구 (교과서)subluxation | 고정 없이 유동식과 관찰 vs 교합 간섭(occlusal interference)이 생기면 정복과 유연 고정(flexible splint) (IADT 2020은 고정이 드묾) |
| 유연 고정 vs 견고 고정flexible splint · rigid splint | 생리적 동요를 허용해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가 낫는다 vs 유착과 외흡수(external resorption)를 부른다 |
| 치관파절 vs 치관-치근 파절crown-root fracture | 파절선이 치경선 위 vs 치경선 아래 |
| 치경부 1/3 치근파절 vs 근단 1/3 치근파절 | 치주낭과 이어져 예후가 가장 나쁘다 vs 동요가 적고 예후가 가장 좋다 |
| 석회화변성 vs 치수괴사calcific metamorphosis · pulp necrosis | 황색, 근관 협착, 대부분 생활력 유지 vs 회색이나 암갈색, 근단 투과상 |
| 치근외흡수 vs 내흡수internal resorption | 원래 근관 윤곽이 병소 위로 비친다 vs 근관이 부풀고 병소가 근관 가운데에 머문다 |
확인 문제
유치열에서 가장 흔한 외상 유형은?
탈구 (변위성 손상)
영구치열에서 가장 흔한 외상 유형은?
치관파절
유치열에서 탈구가 흔한 이유는?
치조골의 탄력성
근첨이 순측으로 간 유치 함입의 방사선 모습은?
치근단이 짧아 보임
근첨이 영구치배 쪽인 유치 함입의 교과서(시험) 처치는?
즉시 발치
IADT 2020에서 유치 함입의 처치는?
근첨 방향과 상관없이 자발적 재위치 대기
유치 함입의 자발적 재맹출 기간은?
대개 6개월 이내
유치 아탈구의 기본 처치는?
유동식과 경과관찰 (고정 없음)
교합 간섭이 생긴 유치 측방탈구의 교과서 처치는?
정복 후 유연 고정
유치 완전탈구에서 재식을 금하는 이유는?
계승 영구치배 손상, 감염, 치근 유착
레진강선 고정에서 요구되는 성질은?
유연성
견고 고정이 일으킬 수 있는 합병증은?
치근 유착과 외흡수
치근파절을 찍을 때 바꾸는 촬영 조건은?
수직 각도
수평 치근파절에서 치수가 살아남는 조각은?
근단 쪽 조각
치근파절의 예후가 가장 나쁜 부위는?
치경부 1/3
유치 복잡 치관파절의 보존 치료는?
치수절단 또는 치수절제
외상 후 일시적 적색 변색의 처치는?
주기적 경과관찰
외상 뒤 황색 변색과 근관 협착이 의심하게 하는 것은?
석회화변성
치근외흡수의 국소 원인은?
외상, 교정력, 치근단 감염
이 장은 치과의사 감수를 받는 중입니다. 틀린 곳이 보이면 아래 메일로 알려 주세요.
감수 목록
주소 끝이 #review일 때만 보입니다. 본문에 노란 감수 표시로도 붙어 있습니다.
- 6.2 유치 함입 — 시험이 방향별 처치(영구치배 쪽이면 즉시 발치)를 아직 답으로 두는지 확인
- 6.3 유치 탈구와 고정 — 유치 탈구에서 정복 후 유연 고정을 국내 교재가 아직 답으로 두는지, IADT 2020 유치 권고와 대조